셋째 태몽이야기
태몽 1...하나 더
태교는 법화의 보문품
둘째 출산일 아침에 아이들 아빠가 하는 말
새벽 꿈에
큰 도로변에 큰 정자나무가 있고
그 둘레를 돌로 높게 쌓은 곳인데
그 곳에 머리가 하얗고 하얀 옷을 입은 할머니 한분이
은빛 봉을 하나 들고 앉으셔서 아이들 아빠가 지나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하시는 말씀
- 하나만 더 낳아라 -
고 하셨단다
그 얘길 듣고 아기 하나를 더 낳아야 되나 보다
생각하며 수술실로 들어갔다
역시나 모든 태몽에서 아기가 셋임을 보여 주셨으니
순리를 따를 수 밖에...
제법이 종연생이요
제법이 종연멸이로다
인연이 없으면 아무리 만나려고 해도
만날 수 없거니.
태몽 2...백룡
덕수궁 돌담같은 성벽이 길게
정연히 이어져 있는 고궁이 보이고
그 안에 꽉 차게 보이는 수 많은 활짝 핀 벗꽃나무들
멀리서 담 너머로 보이는 분홍 벗꽃이 화려하게 만개해 있다
아직 한송이도 시들지 않은 싱싱함 그대로이다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인듯 하다
저 화려한 장관을 보려고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올 것이다
...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성곽 관문위에
마치 절에 일주문 같은 곳인데 그 위에
흰색 돌 석굴암부처님 조성한 화강암인듯한 돌로 만들어진
백룡 한 마리가 길게 누워 있었다
그런데 나를 보더니 갑자기
나를 향해서 좍-하고 살아서 날아 오는 것이다
그 힘과 날아 오는 빠르기가 마치 수천만 볼트의 전력에 의해
움직이는듯 하였다
고정된 석룡이 살아 움직이는 백룡이 되어
세계문화유산인듯한 분홍벗꽃 화려하게 만개한
길고 멋진 성벽 위를
내 앞으로 날아왔다 뒤로 날아갔다
또 앞으로 뒤로 날으는
그 백룡의 움직이는 모양새가 참으로 장관인 것이다
하여 벗꽃 핀 아름다움만도 세계적 볼거린데
어찌 저 돌룡이 살아서 백룡이 되어 움직이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보러 오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꿈을 깬 것이다
나의 아들셋
골든 레이져 원 투 쓰리
귀한 아가들의
복중 태몽은 화려했다
출산 후 아기들이 태어나고 나니
그와 같은 꿈은 더 이상 꾸어지지 않았다
복중 아기들의
태몽으로 인해 행복했던 날들
엄마로서의 행복...
고맙다 내 아가들
엄마로서의 즐거움과 기쁨 알게 해 주어서...
큰 형아가
태몽이야기 모두 적어서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하고 청을 하기에 기억하고 생각해서
여기에 기록하여 남겨 놓는다.
엄마가
금빛삼형제
사랑해요
내
아가들
2012.9.3 임진처서
고추 붉게 익는 때
묘법연화사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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