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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봄꽃 (2012.01.05.)

by EugeneChoi 2024. 12. 2.





   봄꽃

   홍매 백매 아름다이 피고

   봄 벚꽃 싱그러워라.
   산당화 색시꽃
   수줍은 듯 붉으니
   가만히 뒤돌아
   다가가 곁하노라.   
  
   하양 노랑 후리지아
   향기 짙어 좋은데
   밤안개는 저만치서
   옛사랑 노래에 꿈꾸는구나.   
  
   하얀 후리지아
   고개 들고 바라보니
   첫사랑 그대인양
   살며시 다가와
   짙은 향 가득히
   뿜어 놓고 가는구나.     
  
  
   2012.1.5  김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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