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사진
#모바일 사진
휴대폰 사진부터.
화가가 아이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아이의 할머니가 뒤쪽에 서 있었다.
아이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한 듯이 시선을 여기저기로 바쁘게 옮겼다.
그런 아이를 진정시키는 듯이 할머니는 이따금씩 아이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내가 그림그리는 것을 구경하자 그 화가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Hey, where are you from?"
"Hey, I'm from South Korea"
"Are you? A friend of mine is also from Korea. He works for SAMSUNG"
"What? Are you sure? I also work for SAMSUNG"
신기했다.
타국에서 만난 모르는 사람의 친구가 나와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아니지,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많이 다닐 테니까.. 확률이 올라가려나.
아이스크림도 먹어봤다.
4 유로였나.
맥주.. 시원했다.
#카메라 사진
이 맨홀 남자 동상 사진을 찍으려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냥 많은 것이 아니고, 동상과 함께 찍으려고도 했다.
그래서 아무도 없을 때까지 기다린 뒤 촬영했다.
브라티슬라바 성 근처에는 이렇게 공원도 있다.
브라티슬라바 성 근처.. 에서 찍은 사진이었나.
파란색 성당으로 유명한 교회이다. '성 엘리자베스 성당'이다.
전쟁기념관도 다녀왔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세계 1차, 2차 대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유튜브로도 전쟁의 역사, 흐름도를 찾아보게 되었다.
'자유'에 대해서도 많이 사유했다.
UFO95을 가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타워에서는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국경이 보인다고 들었던 것.. 같다.
한 할머니가 벤치에 앉아 있는 나에게 말을 걸었다.
"aobnrlk roeg bmlberio jpmd... orng lkmgslfqpwz..."
"Sorry?"
영어가 아니었다.
그러자 그 할머니는 몸짓으로 나에게 설명했다.
[소시지 겉에 있는 플라스틱 껍질을 까고 먹어] 라고 말하시는 듯했다.
아. 소시지에 껍질이 있었구나.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마트에서 산 소시지를 그대로 뜯어먹고 있었는데
딱히 껍질이 질기지도 않아서 그냥 그대로 먹고 있었는데
이걸 벗겨내고 먹어야 하는 거였나 보다.
"Thank you very much"
그러자 할머니는 웃어 보이셨다.
할머니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신 뒤 동상 앞에 놓인 꽃을 정리하셨다.
동상의 역사를 읽었는데 지금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세계 2차 대전 당시 있었던 일을 추모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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