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다음 날에서야 M를 보았다.
그녀는 감기에 걸려있었고 약간의 우울감과 기침 증상이 있었다.
그날 우리는 여기저기 함께 돌아다녔다.
그날 오후 내가 마리화나를 한 후 정신을 차리지 못해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그 후
그녀는 우울했다.
아마도 코로나에 걸린 듯하다.
그리고 암스테르담에서 그녀는 내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밥도 혼자 먹으려 하고 호스텔에서 잠도 혼자서 잤다.
그녀는 내게 물었다.
"코로나 증상에도 우울감이 있나?"
"응"
#생각정리
잠시 생각정리를 한다.
포르투갈에서 그녀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M, 이거 바람 아닐까? 봄바람."
그녀는 내 손을 꽉 쥐며 말했다.
"봄바람 아니야"
#마지막 날
우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한 채 헤어졌다.
나는 지금 프랑스에 있다.
다시 영국으로 가는 길이다.
암스테르담에서 프랑스로 오는 버스 안에서 그녀의 메시지를 받았다.
[너를 불편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요즘 나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없었어, 내가 미안해.
네가 그리울 거야. 영국까지 조심히 가.]
나는 답장을 보냈다.
[괜찮아. 이해할 수 있어. 아팠잖아.
만나서 즐거웠어. 네가 얼른 낫길 바라.]
그녀는 Line의 [네덜란드] 앨범에 우리들의 사진을 추가했다.
이집트,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벌써 5개의 나라를 함께 했구나.
프랑스에서 잠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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