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창작419 대사님의 위력 (2013.12.12.) 얼마전에 추웠던 날 대사님께서 하신 말씀. 이 마트도 저 마트도 모두 직원들이 유니폼을 입고 열심히 일하는데 불만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한 곳은 직원들이 유니폼이 없어서 입고 나온 양복에 흙이 묻으면 탁탁 털면서 일을 열심히 하길 꺼려한다고 했다 추운 날인데도 난로도 없어서 대사님이 우리견공들 난로 해주려고 연통 사 오시는걸 보고 무척 부러워 했었다 그 마트 사장님은 다른 곳에도 또 마트를 하려고 준비중이라고 했다 그렇게 여유로운 부자면 직원들 유니폼 처음부터 입고 일하게 해주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함박눈이 온 오늘 대사님께서 하시는 말씀. 오늘 보니까 직원들이 전부 위 아래로 유니폼을 따뜻한 걸로 입었던데.. 바지도 따뜻해 보이고 열심히 일하는데 보니까 불만이 없어 보이더라고 하신다... 2024. 12. 28. 함박눈..영하7도 (2013.12.12.) 함박눈이 내렸다. 온 세상이 하얗다 모두 눈 쓰느라 빗자루 소리가 요란하다 대사님이 일찍 들어오셨다. 손이 너무 시렵다고 하시면서 젖은 면장갑을 벗으시는데 차가운 손이 꽁꽁 얼어 잘 움직이지도 않는다. 다들 장사가 너무 안돼서 큰일이라고 하신다 박스 줏어가지고는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신다 대사님은 정해 놓고 가지고 오는데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하루종일 줍는 이들은 아우성들이라고 하신다. 2통에 여자분도 발이 얼어서 썩어 나가게 되었는데도 박스를 찾아 다닌다 예천댁도 참 불쌍타 시집온 그날부터 남편한테 의처증으로 맞고 사는것이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았다. 무슨 원한이 그리도 깊은 것일까? 중풍으로 쓰러진 남편 수발에 밤낮으로 박스줏어 돈만들어 들어가면 남편의 의심은 고통으로 다가오니.. 누가 대신할수 없.. 2024. 12. 28. 우리 견공 구봉서.. 인도 환생하여라. (2013.12.11.) 우리 착한 견공..구봉서 인도환생 하여라. 나무아미타불 지난주에 구봉서가 신호 위반하고 달려 오는 1142 버스에 앞바퀴에 뒷바퀴에 두 번 치어 죽었다. 아지 준 이월이 사오정 일순이는 꼭 대사님 리어카에 올라 타고 다니는데 구봉서는 대사님이 힘들것을 생각해서인지 노견의 생각으로 절대 리어카를 타지 않고 대사님 곁에서 보조를 맞추며 걷는다. 대사님이 구봉서를 안아서 리어카에 올려 놓으면 얼른 내려온다. 그랜드마트에 가면 직원들이 사오정! 구봉서! 를 부르면 둘이서 먼저 달려가 안기며 뭐라고 뭐라고 하면서 인사들을 한다. 그래서 둘을 먼저 반기며 꼭 찾는다. 그런 구봉서가 사고로 죽었단 소리에 마트 친했던 아저씨들이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 한다. 아랫마을에서 살던 구봉서 전 주인이 아파트로 이사가면.. 2024. 12. 27. 샤넬 아랑...아라 (2013.12.11.) 샤넬 아랑..아라 계사년..사 11월 11일..1자가 네개..네일 아랑..아가씨 이름은..아라 사네일..줄여서 샤넬 샤넬 아랑..아라다 요크셔 테리어 견종이다. 계사년 11월 11일에 묘법연화사로 들어온 금발의 긴 머리에 빨간 삔을 하나 꽂은 미녀 아가씨 견공 아라다. 키우던 엄마가 남편의 의처증 가정 폭행으로 견디지 못해 이혼을 하고 헤어지면서 아라를 버려두고 떠나갔다. 할머니가 맡아서 대신 키웠는데 더 이상 비위에 맞지 않아 키울 수가 없어 다른 곳으로 입양을 보냈었다. 그 곳에서도 못 키우겠다고 파양을 해 와서 그만 할머니가 끌어 안고 와서 석천대사만 믿고 이곳으로 들이 밀어 놓고 가버렸다. 낯선 곳에 홀로 버려져 어리둥절하니 정신없이 오락가락하는 아라를 붙잡아 안고 방으로 들어와 눈부터 맞추고.. 2024. 12. 26. 미타 여친 짱아 (2013.12.10.) 우리 귀여운 미타가 여친 애견을 데리고 왔다 지난달 11월 초에... 어느날 밤이 되어도 미타가 들어 오지를 않아 애를 태우며 기다리다가 다음날 새벽 다섯시에 옷을 두텁게 입고 찾아 나섰다 준이 아지 곰돌이 칠칠이도 따라 나섰다. 미타를 크게 부르며 골목길로 낯선 숲길로 찾아 헤메 다니는데 어디서 부르는 소리를 들었는지 한 골목길에서 조르르 달려 나온다 그런데 저 멀리 미타 뒤에 조그만 강아지가 또 하나 달려 오다가 멈춘다 우리 미타만한 조그만 치와와다. 옳거니! 미타가 여자친구랑 재미있게 놀고 있었구나. 그럼 엄마가 알았으니까 더 놀다가 와. 하고 왔는데 어느새 미타가 여친을 데리고 먼저 집 앞에 와 있다. 아예 집안까지 데리고 들어 온다. 다음날 목욕시켜서 방에 식구로 함께 지내는데 일주일이 지났는데.. 2024. 12. 26. 비 오는 날 104 마을의 수채화 (2013.12.09.) 겨울비 오는 날 중계본동104 번지 마을의 한폭 수채화를 바라보며 홀로 감상함도 여유롭고 괜찮은 분위기다. 날이 춥기 전에는 우리 견공들이 여럿이서 차지하고 들어 앉아서 놀고 자고 하면서 볼일이라도 보러 들어 갈 양이면 이리저리 밀치고 발을 들여 놓고 함께 앉아서 저들은 저들대로 할짓하면 되고 나는 나대로 내 볼일만 보면 되는 곳 서로 얘기도 하면서 견공들 가려워 긁는 곳 진드기도 부지런히 열심히 잡아 주면서 함께 정 쌓으면서 시간 보내는 곳. 70도로 찌그러지고 기울어져 각목 몇 개에 이것 저것 줏어다 붙이고 막아 놓은 베니다 판대기 몇개로 겨우 버티고 서 있는 참으로 힘든 화장실. 이런 화장실에 머무는 칙신도 참 힘들것이다. 춥고 비까지 오는 지금은 나 혼자 독차지다. 비 오는 겨울날의 수채화. 가만.. 2024. 12. 26. 친언니 같은 황보혜자님 (2013.12.02.) 은행 사거리 포장마차에서 웰빙 녹차호떡을 만들어 파는 언니같은 황보혜자님. 여러해 만남을 이어 오다 보니 이제는 자매같은 서로의 마음들이다. 웬지 오늘은 함께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밤8시까지만 장사를 하고 디엔제이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몇일 전엔 선배님들과 이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오늘은 황보혜자님과 추억을 만들고 있다. 유일하게 묘법연화사와 여러해를 변함없이 인연을 이어 오는 한 사람. 처음 대사님과의 만남에서 원주로 이사를 가야 되나요? 가지 마시오. 그쪽으로 가면 나중엔 재산 다 없어지고 거지신세 되고 말아요. ...에서 부터 요즘은 포장마차를 팔고 싶은데요 그냥 가지고 계시오 장사도 잘 안되고 힘만 들고 사위 보기에도 모양 빠진다고 시집간 작은딸이 자꾸 그러고 해서..컨테이너 이번 달에 .. 2024. 12. 26. 두 분 선배님과 디엔제이 에서... (2013.12.03.) 계사년 11월29일 오후3시 하계역 세이브존에서.. 두분 선배님을 만나 뵙게 되었다. 의초동문 45회 거목선배님과 의초동문 51회 바이올렛 선배님이시다. 그리고 나 의초동문 62회후배이다. 이런 만남이 있게 될 줄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참으로 절묘한 인연의 모임이다. 인연의 만남은 한 치 앞도 예상키 어려운 묘한 인생사인가 보다. 기 수가 한참 높으신 대선배님 두분께서 어렵고 힘든 먼 길을 찾아 오셔서 같은 한 초등 동문 후배란 인연으로 만남의 시간을 가져 주시는 두 분 선배님... 대인 관계도 집 밖 출입도 거의 없는 나에겐 귀중한 인연의 시간이다. 따뜻하신 바이올렛 선배님 한없이 푸근한 아버지 같으신 거목 선배님 나에게도 이러하신 선배님들이 계시는구나 싶어 그냥 좋기만 하다. 세이브존 근처에 마땅한.. 2024. 12. 26. 제주도는 우리 땅 (2013.11.14.) 제주도는 우리 땅 ! 아름다운 제주도는 우리 땅이다. 독도는 우리 땅 이라고 왜 외치는 걸까? 사람도 살지 않는 조그마한 독도를 두고 모두가 외친다. 목이 터져라고 우리 거라고. ... 그런데 왜? 수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는 아름다운 우리 땅 제주도는 왜 외국인들에게 파는 걸까? 영주권까지 넘겨 주면서. 우리의 조상님들이 한 서리게 지켜온 우리땅을 지금 우리들은 온갖 이유를 들이 대어 쉽게 팔고 있다. 눈 앞의 이익. 임시 먹는 곶감의 단 맛에 눈 어두워 먼 미래의 우리땅은 생각 못하는가 보다. 사자의 몸에서 생긴 기생충이 결국엔 그 몸을 다 갉아 먹고 만다. 아름다운 우리땅 제주도를 우리의 것으로 잘 지켜내지 못한다면 이제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칠 때가 아니라 제주도는 우리 땅! 이라고.. 2024. 12. 26.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