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창작429 공주 산수유집 할머니 (2012.09.08.) 공주어느 산들마을에산수유가 아름드리 고목으로 함께 있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산수유집 할머니는 아홉 손녀들과재미있는 날들을 지내고 계셨어요어느 날 밤할머니께서동네 이웃집에 돌아가신 할머니 제삿날이라서제사 끝나고 음복 음식을 잡숫고 오셔서그만 탈이 나시고 만 거예요급체하신거였어요아들 딸들이 공주 병원으로 모시고 가서 입원하시고치료를 받으시는데 차도가 없으시더니그만 의식을 잃고 못 깨어나시는 거예요며칠을 그러고 계셨는데요할아버지께서 병원으로 오셔서내마누라 내가 고쳐서 살려 놓을거니께너희들 아무말 말여하시곤 할머니를 일주일만에 집으로 모시고 가셨어요할아버지와 소식 듣고 온 스님딸과 두분이서밤새워 염불하고 할아버지의 신선도력으로할머니를 지키면서 낫게 하느라 무척 애를 쓰셨지요그랬더니 의식없이 누워 계시던 할머니께서.. 2024. 12. 16. 오래 잘 살고 싶다면 (2012.09.07.) 싱그러운 포도이런싱그러움처럼사람들도 오래오래 여유롭게 잘 살기를 원한다그에 대한 해답은 간단하다인과를 잘 알고 그렿게 하면 되는 것이다계속 잘 살고 싶으면끊임없이 계속 잘 살수있을 일만골라서 찾아서 하면 되는 것이다잘하다가 중간에 에이 뭐 이래무슨 밑빠진 독에 물 붓기냐 하고관둬버리면 그 인과법도 그만중간에 허물어지고 마는 것이다그러니 오래오래 잘 되려면중간 굴곡이 없는 마음씀을 펼쳐계속해 감이 참으로 중요하다자고로 마음을 잘 써야 함이중요함이다싱그럽고 보기좋은 포도알들처럼공덕을 쌓고 살다보면천우신조의 기회를 얼른 알아차리게 된다마음을 잘 못 쓰게 되면천우신조의 기회가 옆에 앉아 있어도알아차리지를 못한다2012.9.7 백로관음熙 2024. 12. 16. 금빛셋 태몽이야기 (2012.09.03.) 셋째 태몽이야기 태몽 1...하나 더태교는 법화의 보문품둘째 출산일 아침에 아이들 아빠가 하는 말새벽 꿈에큰 도로변에 큰 정자나무가 있고그 둘레를 돌로 높게 쌓은 곳인데 그 곳에 머리가 하얗고 하얀 옷을 입은 할머니 한분이 은빛 봉을 하나 들고 앉으셔서 아이들 아빠가 지나가자기다렸다는 듯이 하시는 말씀- 하나만 더 낳아라 -고 하셨단다그 얘길 듣고 아기 하나를 더 낳아야 되나 보다생각하며 수술실로 들어갔다역시나 모든 태몽에서 아기가 셋임을 보여 주셨으니순리를 따를 수 밖에...제법이 종연생이요제법이 종연멸이로다인연이 없으면 아무리 만나려고 해도만날 수 없거니. 태몽 2...백룡 덕수궁 돌담같은 성벽이 길게정연히 이어져 있는 고궁이 보이고그 안에 꽉 차게 보이는 수 많은 활짝 핀 벗꽃나무들멀리서 담 너.. 2024. 12. 15. 금빛하나 태몽이야기 (2012.09.02.) 부처님아들 셋만 주십시오잘 키우겠습니다어느 절이든 부처님께만 가면부처님 앞으로 바짝 다가가곧게 버티고 서서큰소리로 확실하게 부처님께 조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권력도 싫고 부귀도 싫고 명예도 싫고오직 아들 셋만 원했습니다그리고는50세...첫아들52세...둘째아들54세...셋째아들을 얻었습니다 입태몽꿈에어느 작은 암자 법당에가사장삼을 가지런히 입고 앉아 있었다밖을 내다 보다가열린 좌측 옆문을 보니마당 저 편에서 비구니 스님 두 분이초록색 인절미 떡을 절구속에 넣고절구공이로 번갈아가며찧고 계셨다꼭밝은달속 계수나무 토끼 두 마리방아찧는 모습과 흡사한 장면이로다 생각는데그때 내옆에 어떤 승복입은 커트머리의 보살할머니 한분이엎드려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시더니 나를 보고 하는 말씀내 손주 안 낳아 줄겨?그 때 꿈속엔 아.. 2024. 12. 14. 임진 백중 (2012.09.01.) 南無佛임진년 백중에내 조상님 넘 조상님모두모두 극락왕생하소서산귀신 죽은귀신모두모두 도 닦으라아비옥 무간고통겁나고 두렵거든먹고 입고 쓰는 것에욕심 내지 말고하루하루 가는세월부지런히 도 닦으라오고 가고 돌고 도는업보 윤회 벗어남은그저부지런히 도 닦음뿐이라오.2012.9.1하안거 해제일목련효행생각하며관음熙합장모두성불하세요 2024. 12. 14. 중생들의 실수 (2012.08.28.) 중생들의 실수수많은 부처님께 잘못을 하고 죄를 짓는것 보다법화수행자 한사람에게 해를 가함이 더 큰 죄가 된다왜 인가?부처님의 종자를 끊는 행위이기 때문이다부처님의 사촌 제바닷다가 부처님을 해치려고 산언덕에서바윗돌을 굴려 부처님발에 상처를 내고 생함지옥고를 받았다무간아비옥의 오역죄1.아버지를 죽임 2.어머니를 죽임 3.아라한을 죽임 4.부처님 몸에 피를 냄 5.화합대중을 파함세상의 환란들...큰물에 휩쓸려 떠내려 가고 무너져 내리는 산사태에 파묻히고 깔려죽고예상치 못한 기차 탈선 사고로 생명을 잃고 큰 배가 태풍에 뒤집어지고도로가 붕괴 되어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비행기가 추락하고집이 물속에 잠기고 높은 곳에서 발을 헛디뎌 허공으로 떨어지며가스가 폭발하고 독가스가 새어 나오고 오물이 넘치고온갖 흉악범이 들끓고.. 2024. 12. 14. 조상님들께 천년 띠집 지어 드리던 날 (2012.08.26.) 조상님들께 천년 띠집 지어 드리던 날2012 임진년 윤3월 어머니는 여섯살 아들의 손을 잡고 이웃 친척집으로 갔다보리쌀 한됫박을 들고 오랜만에 절에서 내려온 큰아들과 함께이웃 친척집에 먼 친척인 무속인이 와 있다 하여 간 것이다이것 저것 궁금한 것이 있어 물어 보는 어머니를 보고그 무속인이 하는 말아지매는 그냥 가만히 계시이소그러면 그 옆에 앉아서 눈동자 까맣게 반짝거리는지금은 어린 저 선생이 나중에 가면 다 알아서 할 것이오두고 보시오저 선생이 천하를 호령 할 것이오 50년의 세월이 흐르고... 그 동안에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 가시고 모신아버지 산소가 잘못 되었다고 어머니께 말씀 드리니나중에 네가 다시 알아서 하라 고 하시던 어머니네 아버지가 나를 언제 데려 갈거나?2년뒤면 심심타고 데려 갈 것이오라.. 2024. 12. 14. 임진 칠월 칠석에 (2012.08.24.) 임진 칠월 칠석에요즘숫자늘여 자주오던 까치떼들이오늘 아침에 한 마리도 안 왔다오작교 만들러 다 갔나 보다비가 오는걸 보니 올해는 견우 직녀가 못 만나는가 보다눈물이 흘러 또 하나의 은하수가 되겠네석천대사님는어제 저녁7시에 나가셔서칠석 새벽5시까지 걸어 다니시며 쉴새없이 10시간을 계속 일하시고 들어 오신다보는 사람마다 제발 좀 쉬어가면서 하시라고들 권한다그렇게 일을 하고 어떻게 살 수가 있는지 어느누구도 상상불가도저히 사람이 아니올시다 라고 할 뿐이다7년을 한결같이 하루도 쉬신 날이 없으셨다하루종일 바쁘시다엄청난 하혈에도너무아파 코를 땅에 박고 꼬꾸라져서 기어 다닐듯 해도엄청난 폭우속에 며칠을 다니셨어도끊임없는 정진은 계속되는 것이다하실 일을 다 하시는 것이다다겁생으로 닦아 오신 수행력이신 것이다대사님은.. 2024. 12. 14. 허공에 뿌리는 씨앗 (2012.08.23.) 허공에 뿌리는 씨앗사랑하는 내 아가들아부디 허공에악의 씨앗을 뿌리지 말거라남들이 보지 않는다 해서남들이 보지 못할거라 해서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이라 해서혼자서라도한마디의 말이라도악한말 나쁜말 험한말을 하게 되면허공에 뿌리는 씨앗이 되느니라넓고 넓은 허공에 깊이 뿌리 내리면찾을 수 없어싹이트고 잎이나서 자라게 되면 삼계에 가득 차시방 곳곳으로 힘차게 뻗어꽃이피고 열매맺어거듭거듭 그 세력 더해지나니그대들이 태어나 행복 누릴 곳에자신들을 얽어매는 강하고 독한 업줄 되느니라나에관한 모든건 나 스스로 만들어 둔 것이니밝게 깨달아그대들은 그대들의 행복해야 할 앞날에어두운 그림자 드리워 놓지 않도록 하라밝고 맑은좋은 말로써우주에 꽉 차도록 하라참되고 진실한 말로써덕을 쌓으라금빛삼형제여 !아름다운 언어로 자신을 빛나.. 2024. 12. 14.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