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 19일 차.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토요일이라 휴식을 많이 취할 수 있었다. 오늘 헌혈일이라 적극 참여했다. 400ml를 헌혈했어. 살짝 걱정했지만 빈혈 증세는 없었어. 점심을 먹고 난 후엔 계속 쉬었어. 아 맞아, 점심 먹고 대기하는데 머리 위로 참새가 두 번 "짹, 짹" 울면서 날아갔어. 마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전해주는 듯이 말야.
오늘은 새로운 날이었어. 책을 많이 읽었단다. 그러자 신기한 현상이 일어났어. 내 본래의 성격이 회복되는 거야.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 차분해진다고 하지.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달라. 차분해지는 효과도 물론 있지. 하지만 자신의 성격이 돌아오는 게 더 많은 것 같아.
앞으로도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
오늘의 한 줄 평 : 책을 많이 읽으면 내 모습이 비춰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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