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수영을 가면 보통 한 시간 반 정도를 한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최초의 30분은 자유형을 연습하고
한 시간은 나머지 영법들을 연습한다.
그중에서 평영과 접영의 연습 비중이 높다.
배영은 25m를 두 번 정도 왕복하기만 하고 끝낸다.
접영
접영 팔동작을 많이 연습했다.
아직 미숙해서인지 오른 팔목이 레인에 툭 툭 걸려 빨갛게 부어올랐다.
막 아프진 않다.
격투기를 했을 때는 눈에 멍도 들었고 치아도 깨졌었으니깐
그것에 비해서는 아무렇지도 않다.
내 접영은 아직 어색하다.
힘도 많이 들고, 숨을 쉬러 올라올 때 얼굴이 정면을 바라본다.
전형적인 초보자의 모습이다.
그것을 오늘 많이 느꼈다.
당연하다. 수영을 시작한 지 이제 네 달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스로 교정을 해봤다.
입수할 때 가슴을 깊이 누르는 대신 팔은 물속으로 깊이 넣지 않았다.
출수할 때 너무 높이 올라오지 않고 숨을 쉴 정도로만 올라왔다.
그렇게 하니 수면에 걸쳐서 나아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전에는 물속에 들어갔다가 나오고를 반복하는 느낌이었다.
며칠 전에 처음 팔동작을 할 때는 팔이 물에 많이 걸쳤다.
그래서 팔목도 레인에 부딪혔다.
오늘은 그것이 덜했다.
발전했다.
접영을 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빠르다는 것이다.
내가 수영 초기 자유형과 평영, 배영을 배웠을 때보다
지금 접영을 할 때가 훨씬 빠른 것 같다.
물론 힘은 많이 들지만.
P.S.
- 당분간은 평영과 접영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 자유형도 당연히 빼놓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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