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영을 했다.
물은 조금밖에 먹지 않아서 배가 부르지 않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뜨거운 차를 마셨다.
오른팔로 한 팔 수영을 하면서 호흡법을 연습했다.
한 팔로 할 때는 호흡이 자연스럽고 편하게 잘 된다.
하지만 왼팔과 함께 스트로크를 할 때는 몸이 살짝 가라앉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천천히 연습했다.
왼팔 스트로크, 오른팔 스트로크를 하면서 고개가 하늘을 바라보며 수면 밖으로 나왔을 때 호흡하는 연습을 했다.
천천히 하니 한결 편했다. 자연스러웠다.
자유형만 집중해서 연습하다가 한 시간을 채우기 10분을 앞두고 접영 킥 연습을 했다.
아직 많이 부자연스럽지만, 꾸준히 하는 중이다. 입수킥과 출수킥을 나누어 연습했다.
돌핀킥도 함께 연습했다.
벽면을 발차고 글라이딩을 하다가 속도가 떨어지기 전 돌핀킥 세 번, 그리고 자유형 스트로크를 했다.
*
몸이 물에 떠서 나아가는 느낌이 참 좋다.
손이 물을 참방참방 두드리는 소리, 수면 아래에서 코로 날숨을 내뱉는 소리,
숨이 차 큰 들숨을 들이쉬는 소리, 호흡하고 물속으로 들어갈 때 사라지는 물 밖의 모든 소리들.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그 순간만큼은 다 잊고 생존만을 생각하게 된다.
발전
- 자유형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 돌핀킥도 전보다 더 강해진 느낌을 받습니다.
- 접영 발차기를 하자면, 꼭 물고기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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