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어디를 가든
자유로운 그대이거늘
싱그러운 숲 속
시원한 그늘에 앉아
흐르는 물소리
벗을 삼고
계곡수에 발 담그어
먼 하늘 끝 구름
흘러 보내며
깊은 하늘 떠오른
조각달에게
먼 옛날 별님 소식
물어보노라
2023.08.24. 새벽 4시 30분,
칠석 처서 지난 다음 날에 계속 내리는 빗소리 들으며.
- 김숙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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