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홀
퍼플 4그레이드(이하 퍼플)랑 스파링을 했다.
나는 화이트 4그레이드이다.
퍼플이는 나랑 체급이 비슷했고 롤링하듯이 진행했다.
퍼플은 델라히바 가드가 주특기였다.
그는 오늘도 델라히바 가드를 셋업 하기 시작했다.
나는 레그락 포지션을 연습 중이어서 델라히바에서 빈틈을 잡아 허니홀 포지션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정되지 않은 반대쪽 다리를 잡아 아래처럼 앵클락 그립을 잡았다.
"이거 반칙이에요"
"허니홀 포지션 아닌가요?"
"허니홀은 바깥쪽 다리를 잡아서 해야.. 어쩌고 지금은 안쪽.. 어쩌고"
퍼플이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위 사진처럼 허니홀 포지션이 틀림없었다.
니리핑이 된 것도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니바나 텍사스 크로버같은 기술을 건 것도 아니다.
근데 발목이 안쪽으로 들어왔다면서 반칙이란다.
그러고 나서 하는 말이,
"허니홀 위험하니깐 하지 마세요"
나는 고민하는 척을 하다가 그러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럴 생각은 없다.
퍼플이의 말을 들을 이유는 없다.
허니홀 포지션은 반칙도 아니고 내가 힐훅을 걸 것도 아니기에 위험할 것이 전혀 없다.
더군다나 격렬한 스파링이 아닌 롤링이었다.
가위 치기 스윕처럼 위험한 동작도 하지 않았는데 퍼플이는 왜 그런 말을 한 걸까.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기로 한다.
MMA를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운동 > 격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 누군가를 다치게 했다 (2) | 2023.08.24 |
---|---|
#24 레슬링을 배우다 (0) | 2023.07.21 |
#22 주짓수 체육관 옮겼을 때 승급에 대하여 (2) | 2023.06.15 |
#21 블루벨트를 잡다 (0) | 2023.06.01 |
#20 주짓수 체육관을 옮기다 (0) | 2023.05.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