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訓 : 하면된다
商山 禪觀慧珠 金淑熙母之訓 : 成佛
審伴侶之歌
- 11세 9세 7세 어린 아들들에게 -
일찌기 다가오는 반연의 정이 있거든
한번쯤은 자세히 살펴 보거라
기개가 훤칠한 여장부도 있을 것이요
황후 왕비의 봉황지氣도 있을 것이다
그대들의 높은 뜻 둠이 어디인가?
부디 자세히 살펴 택하도록 하라
굳게 동정지氣 갈무려
큰 뜻 펴려 할 때 꽃피우거라
어리석은 미혹으로 천부를 택해
일생 신고 겪지 않도록 하라
선현의 말씀 의지하여 어미가 이르노니
심중깊이 새겨듣고 관찰토록 하라.
현숙한 현부의 요조숙녀도 있고
一國之 남아를 품에 안을 大氣用도 있음이니
한 지아비 편케 할 아름다운 인연을 기다려
한번쯤 자세히 살펴 보거라.
무릇 여자는 피부가 고와야 함이니
섬섬옥수 부드러움은 지혜와 재량이니라
검은모발 윤기남은 건강함이요
하얀치아 가지런함은 재복이니라
오악은 뚜렷하고 밝으며 명랑해야 하고
일월각과 용호각이 돋보이니 높은뜻 품었음이라
흉터와 흠이 없음은 정결이니 온전한 복이니라
앉음이 위용있고 엄중함 서렸으면
그 심성 또한 위대하니 행 또한 아름답지 않겠는가?
눈동자가 요연하게 밝음은 마음이 청정하고 바름이며
몸에서는 향기가 나며
피부는 기름 엉기듯 매끄럽고 고우며 윤택해야 한다
반드시 얼굴위에 떠서 노는 기색을 살피되
피부속에 충만한 기를 살피고
피부위에 나타난 환한 안색을 살펴라
얼굴의 3정이 바르게 평등하고
얼굴위가 가득한 달과 같으며
얼굴빛은 편안하되 위엄이 있고
뺨은 기운이 가득해야 한다
기운과 기개가 청정하고
덕의 도량이 넓으며
정신은 고요하고
성품은 느긋하고 완만하며 부드럽고 화합하며
일거 일동이 자세하고 중후하여서
행동함에 은은한 난향과 계수나무 향기 있어
감화를 주나니라
얼굴이 환하고 밝고 가득하여서 빛남이로되
오악이 너그럽고 두텁고 단정하며
구주는 평평하고 원만하며
얼굴 양편 육부의 부위는 가득하며
관골과 수부는 은은하며 기세있게 빛남이니
지아비의 출세길이니라
산근부위는 높이 솟아 두터워 인당을 연이었고
콧대는 둥글고 코는 높아 코끝이 풍부하여 봉황과 같고
난위 또한 분명하고
간문빛이 윤택하니 건강하며 유익함 있다
인중이 분명하고 깊고 넓으니 신의 또한 깊음이요
법령은 입가를 지나야 하고
입술은 붉기가 주사와 같으며
이는 희고 깨끗하며 가지런하여 석류알 같고
혀는 붉은 연꽃같아 입바다에 갈무려져 있고
입모양은 꼭 다물어져 있어야 한다
지각은 두텁고 모나며 넓어서 하늘을 향하고
턱은 넓고
뺨은 드리운듯 하며
말을 함에 엄함이 서려 있다
음성은 돌속에 운치가 있고 맑은 옥구슬 굴리듯 하며
음향은 진동하며 견실하여서
말끝 여운이 위로 들리듯 해야 한다
이마는 둥글고 원만하며 광명나고 밝으며
용호각이 섬섬하고
발제까지 기운이 일어나며
천중과 인당에 옥환이 있으니 황후 왕비로다
일월각이 드러나 빛나니 권세가 있음이요
눈은 흑백이 분명하고 맑고 깨끗하여 아름다우니
봉황의 눈이요 군왕의 베필이니라
보는 것이 깊고 길되 징철함이 분명하여 단정하고
눈섭은 수려하니 형제가 많고 우애하며
눈밑 와잠은 풍부하고 윤택하며 두텁고
밝고 명랑하여 자주빛과 누런빛이 있음이요
귀는 두텁고 붉은 빛이며 쌓아 놓은것 같고 길며
귀둘레는 성곽같으니 황후 왕비니라
목은 길어서 쌍조가 있고
머리털은 검고 윤기나며 청 흑 감청색이니
세밀하기는 실과 같아야 지헤롭고 총명하다
손가락은 길다랗고 가늘어서 부드럽기 명주같고
솜과 같으니 재주와 부귀를 일생동안 누린다
손바닥은 붉고 윤택하며
금궤혈 부위는 가득하고
지각혈은 넓고
아압부위는 풍부하고
식창혈은 가득하고
잠낭혈은 평평하고
정조혈도 평평하며
간문혈도 빛나며 풍부하고
천중혈은 높고 빛나며 드러남이 있어야 한다
골격은 초준하고 세밀하며
근육은 부드럽고 윤택하고
등은 두터워야 부자상이니라
허리는 둥글고 두텁고
겨드랑이 긴털이 젖까지 내려가면 귀자를 낳고
젖이 크고 길고 넓으면 겨레와 족속을 발원할 부인이요
복과 수명이 영창한 천자 보필의 인재를 낳을 것이다
젖은 밑으로 드리워지고
젖꼭지는 크고 모가 나서 자주빛이며 검은 오디와 같고
뱃구멍은 깊어서 능히 오야를 갈무릴수 있으면 대들보의 재주요
두상은 원만하여 옥침이 드러나면 귀하고
앉음은 못 박은듯 침착하고
걸어가는 모양은 큰배가 가는듯 하니
곧장 걸어가는 바른 모습은
그 마음 또한 바르기 때문이다
경항 또한 알맞고 윤택하고 밝은 빛나며
말을 하고 대답함에 웃지 않음은
맑고 깨끗한 정절이 있음이니라
웃을때 눈을 감고 웃음은 화하고 아름답다
서 있는 모습은 거목과 같으되
위엄과 기상이 있고
발의 모습은 무게가 있어야 한다
고개는 곧고
눈모습은 단정하고
코로 향기맡되 유혹에 끌림이 없고
소리에 요동하여 이끌림 없으며
달고 맛있는데 탐착하지 않으며
내몸이 편하고자 남을 괴롭히지 않는다
손은 공손하고 예의가 있으며
공경해야 할 사람을 보면 마땅히 공경하며
들어가고 나가는 행동거지가 예의 바르며
밥을 먹음에 먼뎃것을 가져오지 않는다
맑은 이슬 죽로차를 자주 마시고
먹향에 화선지로 즐겨 놀으며
앉고 서고 위의 갖춤이 엄중하고
항상 학문을 가까이 해야 한다
겸양과 도덕을 익히며
근검 절약 절제함이 생활에 스며있고
방생과 보시 덕향이 살아 있어야 한다
부모님께 효순하고
자식된 예로서 다 화 과 전 등의 음식을 받들어 봉양하며
제철마다 의복을 깨끗이 준비해 올리며
그 마음과 안색을 살피는 효심이 가득하며
혈육의 정은 두터워야 한다
자세히 살피고 또 자세히 살피거라
높은 뜻 둠은 어떻더냐?
성인지존 부처님 공경하더냐?
금생지원은 어떠하며
다생지 원력은 무엇이라더냐?
원력 향한 일심지력은 얼마나 깊으더냐?
학문을 멀리하고 게으르며
단맛을 취하고 화려한 치장에
향수를 뿌리며 성인을 공경치 않고
부모님께 불효하며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놀기를 좋아하면
좋은 반려자가 아니니
아예 처음부터 예가 없음을 보았으니
더 이상 거론치 말라
항문은 길면서도 모가나야 귀하고
수도는 너그러우면서 둥글어야 아주 귀하니라
대변을 모가나게 더디보고 느직하며 완만하고
소변을 보는데 석간수처럼 맑은 물이 흘러서
샘이 되는것과 같이하면 부귀와 수명을 누린다
음의 모습은 입과 같음이니
대 소 상 하 좌 우 점까지 그 편벽됨을 살필수 있음이요
월굴의 함담은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이니라
음모가 순조롭고 구부러져 위로 높이 되었으며
그 길이가 무릎까지 내려오면
현명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고 정절을 지키며
귀중하게 되어 영화를 누리며 자손의 복도 있음이요
손바닥에 무늬가 있으면 상등의 상이요
백가지 꾀를 내어 통달할 것이며
발은 완전히 구비되어 윤기나고 미끄러우며
발바닥은 움푹해서 한마리 거북을 용납할 수 있고
발가락은 바르고 단정하며 사방으로 두터우면
귀하고 호걸스런 부자상이니라
발바닥 중심에 무늬와 점이 있으면
청정하고 귀하며 녹이 두텁다
걸어가는 모습은 물이 흘러가듯 구름에 떠 있듯하여
무겁고 두터우니 공경과 흠모의 귀한 상이다
언어가 청정하고 간단 명료하여 맑으며
말하고 대답함이 깊고 침묵하면
왕성한 기운을 내장한 사람이니라
청산 유수의 말 잘함은 간사하고 간악함이요
말도 하기 전에 웃는 사람은
남 모르는 독기를 품었음이요
음란함과 음탕함이 넘치나니라
비뚤게 앉고 요동함은 재물을 모을 수가 없고
태산같고 덕스러움은
세상의 영걸 현인 대장부의 짝이 되리라
음식을 먹음에 천천히 하되 더디하지 않고
그릇과 그릇의 에절을 따르며
씹을때도 너그럽고
손을 내밀음에 완급의 맞춤이 있고
급하게 먹는 성품의 난폭함 없고 완만하여 화합하고
말하거나 성내지 않으며
조용히 먹음에 五味와 五色을 골고루 맛보며
의연히 앉아 먹는 그 모습이 단정하여
세상의 부귀영화에 부족함이 없다
떨어뜨리며 흘리는 추함 없으니
영화에 복록이 첩첩이 중중 무진으로 쌓일 것이다
귀인의 잠자는 모습은 편안하고 고요하여
숨쉬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으니
옆으로 누워 드리워진 팔에조차 기운이 서렸음이라
일어남에 모름지기 정갈케 하여 뜻대로 움직이니
부귀와 수명을 누리며 능히 우주 대도의 큰 경지에 들어
하늘도 용납하고 땅도 용납하리라
이러한 여인을 만나기란 참으로 어려우니
그대들의 정성과 발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살피고자 함에 먼저 가훈을 물어 볼 것이며
부모님의 안부가 어떠하신지 물어 보거라
적덕지가의 효녀이며
대도의 근본 원리 찾아 이치 밝히는 가정인지 알아 보거라
인과를 중히 여기며
정 기 신 삼보가 투철한지 살피거라
무릇 평범한 세인은 여기서 벗어날 수 없음이니
모름지기 반연의 정 다가 오거던
살피고 살펴봄에 신중을 다하라
어미가 이른 말에 부족함 없다면
가히 아름다운 여인이니
데리고 와 이 어미에게도 보이도록 하라
대기 대용의 그녀 또한
훤훤지 장부 기다림이니
그대들 또한 그에 걸맞은 대장부 되라
부디 학문에 깊은 뜻 두어서
자신을 갈고 닦아
금색광명 발하는 대웅지 남아되어
아름다운 여인과 벗하면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삶을 밝혀라
건강하고 자유롭게 최상의 대도를 따를 것이니
어린 세 아들 들이여
부디 반연을 살핌에 급히 하지 말라
살피고자 함에 먼저 눈을 갖추어야 함이니
게을리 말고 게을리 하지 말라
父의 가훈과 모훈의 깊고 높은 뜻
심중 깊이 새겨서 잊지 않고 날마다 정진하면
가히 성취할 것이다
세 아드님의 태몽 또한 신비로왔음에
이 어미 굳게 믿고 멀고도 높은 곳 바라 보노라
그 때 가서 아름다이 동정지氣 꽃피우거라
2006.10.27 어미
禪觀慧珠 金淑熙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佛岩山 아래 약수터길
쌈지마당앞 작은 집에서 쓰다
... 6년 후...
금빛 하나 둘 셋
나의
세 아드님
사랑합니다
2012.8.16
묘법연화사에서 맘
관음
熙
나의 어머니. 사랑합니다.
2024.12.12.
오색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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