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솔사 야생차
금빛 하나 둘 셋
춘분 지나 멀리 와 있구나
청명이 다가 온다
곡우차 따고 덖을 때가 되어 오는구나
차밭이 가까이 있다면
곡우차 따서 덖어
일년 마실 차 양식 준비해 둘텐데...
아들 셋!
엄마는 지금
다솔사 야생차가 생각나요
죽로 머금은 산자락 야생차들을
생각하고 있어요
맑은 차 한모금 입안 가득한 차향
왼 도량을 다 돌고 와서
경상 앞에 앉아 독경할때도
입안 가득 향기로움은
그대로거든
향 깊은 죽로 야생차
그립구나
2012.3.28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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