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강습, 고된 날이었다.
이젠 25m 레인을 쉬지 않고 자유형으로 수영할 수 있다.
물론 자세는 조금 엉망이겠다.
쓸데없는 곳에 힘이 많이 들어가 호흡도 불안정하다.
그래도 발전했다.
자유형 오른손 스트로크 중, 호흡을 할 때마다 몸이 가라앉는 문제점을 찾았다.
그걸 고치니 호흡이 한 결 편해졌다.
강사님도 자세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셨다.
문제점은, 내가 오른손 스트로크를 할 때 발차기가 약해지거나 멈춰졌다는 것이었다.
초보자인 나는, 속도가 빠르지 않기에, 발차기를 멈추면 하체가 가라앉는다.
그 때문이었다.
발차기에 집중했다. 좀 더 빠르게, 좀 더 강하게.
그러자 하체가 가라앉지 않았다.
물론 가라앉았지만, 이전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었다.
자유형을 이어나갈 수 있을 만큼의 가라앉음이었다.
만족했다. 22일 만에 자유형 25m를 성공했다.
하지만 알고 있다, 성공했다는 것이 마지막이 아닌 것임을.
자유형이 편해질 그날까지,
평영과 접영까지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하자.
발전
- 스트로크 중, 발차기에 신경을 써서 호흡이 한결 편해졌다.
- 가라앉음도 덜하다.
- 하지만 여전히 숨이 차다. 힘을 많이 쓴다는 뜻이겠지.
- 연습만이 살 길이고 기본에 충실하자.
- 효율적인 발차기와 효율적인 자세를 연습해야겠다.
- 사이드 발차기와 호흡할 때 머리에 신경 쓰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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