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활
3개월 정도가 남았다.
Deer, Aline, Su, Meg, 등 나를 좋아해 준 친구들이 정말 많았다.
몇몇은 각자의 나라로 떠났고, 몇 명은 여전히 영국에 있으며
한 명만이 세계를 여행 중이다.
갑자기 문득 옛날에 회사 후배가 나에게 해준 말이 떠오른다.
"형 때문에 전쟁 나는 거 아니에요?"
"응? 왜?"
"외국에서 여자 많이 꼬셔서..."
무슨 그런 말을. 나 말고도 여기에서 사랑을 하는 외국인 친구들은 많단다(웃음)
#엄마
엄마는 상태가 호전된 것 같다.
[실명 -> 곰팡이 감염 -> 뇌경색]까지 2개월도 걸리지 않았다.
내가 한국에 가기 전에 엄마가 죽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씩 든다.
#삶
회사는 오래 다니진 않을 것이다.
길어봤자 2년이 될 것 같다. 아마 더 짧을지도.
그다음에 뭘 할 거냐고 묻는다면
글쎄.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가지고 돈을 벌지 않을까.
영어를 가르치던 한국어를 가르치던, 아니면 그냥 공부를 하던.
나도 잘 모르겠다.
그 누가 미래를 알까.
#Meg
지난 4년 전에 한국에서 만난 이후 이집트 여행에서 처음 만났다.
이집트에서 같이 10일 동안 여행을 하면서 정말 많이 가까워졌다.
다음에는 스페인, 포루투갈, 프랑스 파리를 같이 가기로 했다.
여행 스타일도 잘 맞고 유머코드도 잘 맞는다.
Me : "Why do you like me?"
Meg : "I don't know. I like your vibe and we have lots of in common"
우리는 서로 좋아하는 것 같다.
그녀는 가끔 나에게 라인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Meg : "I miss you"
Me : "I miss you too"
#온라인강의
한국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Meg 덕분에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돈이 벌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시작하기로.
하루 만에 지원서를 작성하고, 자기소개 영상도 찍은 뒤에 제출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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