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준비
요새는 플랏하우스를 찾고 있는 중이다.
12월 10일이면 이사를 가야 한다.
#어나더 유진
오늘은 어나더 유진의 생일이자 영국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유진은 친구들을 초대해 마지막 점심을 함께했다.
장소는 Saltdean에 있는 Whitecliffs.
친구들은 Wikky, Melodie, Eveth, Aline, 수연, 세현.
나 혼자 남자였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유진은 남자보다 여자들과 많이 친했기 때문이었다.
유진은 모든 친구들에게 영어로 직접 쓴 손 편지를 전달해 주었다.
우리들은 각자 선물을 꺼내 그녀에게 주었다.
메뉴는 영국에서 일요일에만 주문할 수 있는 Sunday roast로 정했다.
우리는 8명이었지만 양이 많을 것 같아 6개만 요청했고, 그 판단은 현명했다.
우리는 Lamb랑 Chicken을 섞어서 주문했고 레드 와인도 한 병 추가했다.
식사 중에 유진의 얼굴을 보았을 때 양쪽 볼이 빨간 사과빛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는 유진과 함께 그녀의 집으로 가서 캐리어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Brighton Railway Station까지 함께 갔다.
캐리어 두 개 중 하나는 바퀴 상태가 좋지 않아 끌기 쉽지 않았지만, 이 정도쯤이야.
그렇게 Brighton Railway Station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 인사를 나누고 유진을 떠나보냈다.
#작별인사
이번 이별은 생각보다 슬프지 않았다.
이별에 적응이 된 건 아니다. 한국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유진의 우는 모습을 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유진은 나보다 4살 연상인 누나였는데, 그런 건 신경 쓰지 않고 서로 편하게 말을 했다.
우린 이야기할 때 서로 마음이 잘 맞았었다.
우리는 나중에 한국에서 만나 밥 한 번 먹기로 약속했다.
#밤거리
영국의 겨울은 오후 4시가 되면 해가 지기 시작한다.
할로윈 파티가 끝나고 거리는 크리스마스 준비로 한창이다.
#영국 생활
비는 거의 매일 온다.
브라이튼에 온 지 2주쯤 지났을 때 Rain coat를 샀는데
가방은 비에 젖는 재질이라 비가 많이 내리면 가방 안도 젖어버린다.
그래서 어제 인터넷으로 방수 가방을 주문했다.
가격은 39파운드였는데 아주 비싸진 않은 편이다.
giffgaff 유심으로도 변경했고
영국 스킨케어 제품도 사용 중이다.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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