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뱉는 한숨에는 추억이 담겨 있다
아픈 추억 슬픈 추억 쓰라린 추억
깊게 들이마셔 아픔을 옅게 하고
내뱉음으로 쓰라림을 달랜다
눈에 들어오는 빛에는 추억이 담겨 있다
섧은 추억 애닯은 추억 부끄러운 추억
눈을 질끈 감아 설움을 반쯤 덜고
눈에 맺힌 이슬방울들로 부끄러움을 녹인다
반복되는 들숨과 날숨으로
또 오늘 하루를 살아낸다
멈추지 않는 눈꺼풀로
또 나는 하늘을 글썽인다
방 안이 외로운 숨들로 채워진다
길고 어두운 밤이 밤이슬로 채워진다
달빛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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