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9시간 더 빨라.
바다 동쪽 독도 울릉도 동해바다 해뜨고
갈매기 날고 하루 해가 시작되면 백의 민족이 부지런히 설쳐요
빨리 빨리 해 지기 전에...
우리가 일 끝나면 영국은 시작
느림보 지구가 고러콤시 돌아주니께 어쩔 수 없는거제.
우리는 지금 8시 40분 영국은 아직 밤 11시 40분.
우리나라 사람들 재빨라.
우리 운명은 지구에 달렸다.
지구별 푸른 지구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우리는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가뭄에 기아 민족 총 칼 들고 서로 찌르고 죽이고 불놓고 태우고
같은 시간에 왜 그래야 할까?
생로병사 우비고뇌가 가득한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푸른 지구별!
우리는 여기서 빨리 탈출해야 한다.
지구별에 태어나지 않으려면 지구별에 대한 모든 미련과 집착 애착을 버리고 놓아야 한다.
미련이 있어 뒤돌아 보게 되면 지구별에서 떠날 수가 없다.
가장 애착 집착이 뭘까?
지구별에선 자식과 재산물 부귀영화이다.
권력다툼을 놓지 못해 치열한 선거에 목숨바쳐 상대를 비방하고 욕을 하고
세상 꼴불견에서 놀아나게 된다.
신 구 의 3업을 청정히 해도 모자랄 시간을 헛되이 소비시켜버린다.
하여 또 지구별에 원수끼리 갚음하러 다시 태어나
또 지지고 볶고 죽일놈 살릴놈 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죽어 임종 명종시에는 울음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다.
사랑하는 애착 깊은 자식과 부부가 슬피 울면 뒤돌아 보게 된다.
그러면 지구별을 떠날 수 없다.
이렇듯 불안하고 무서운 곳에 자식을 낳아 전쟁터에 내보내야 하겠느냐?
이토록 비열하고 속이고 속는 악한 세상에 나의 후손들을
행복하게 살으라고 풀어놓겠느냐?
나 홀로 속고 고통받았으면 그만이지
이 고통을 대물림하는 어리석음은 무슨 우스꽝스러운 심보인가?
삼형제 시험 문제.
1. 지구별을 떠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2. 푸른 지구별을 떠나는 방법?
[참고]
푸른 지구별이 스릴 있고 놀기 좋다고 생각함은 살생과 폭력을 일삼는 악귀 마귀 아수라들의 생각임.
푸르고 아름답게 보이는 지구별의 진실을 모르면
이 험악하고 악취 풍기고 도둑 많고 무서운 살인자와
포악한 성품들이 선량한 척하는 탈을 쓰고 오가는 속에 섞이어
위험하고 억울한 화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일생을 우환 없이 무난하게 잘 살고픈 건
어디까지나 우리들의 희망 사항일 뿐,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길이기에 불보살님 천신 신선들께
무사안일을 빌고 또 비는 것이다.
그것도 최선의 지극정성을 다해야만 이루어질까 하는 것이다.
하니, 참으로 힘든 푸른 지구별의 삶인 것이다.
또 오고프냐?
세상 사람들의 온갖 모습을 살펴보아라.
천태만상 오만가지 뿐이겠느냐?
자신의 모습도 불만이 많아 성형수술 하느라 야단들이잖니?
불만 없는 세상이 어디일까?
엄마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 눈 크게 뜨고 멀리까지 세세하게 살펴보면 알까?
그전에는 어디 있다가 여기로 왔나?
온 곳도 모르고
갈 곳도 모르는
어두운 수많은 인생들이여!
불쌍하고 가엾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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