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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삼형제

모훈 (2023.10.13.)

by EugeneChoi 2025. 1. 2.


모훈

<성불>

진실하고 너그럽게
부드럽고 겸손하게
천년미소 향기롭게
만년공덕 극락왕생

 


내 세 아들들아.
모든 생명체는 구경에는 성불의 최고 경지에 다다라야 하는 것이다.

인간계를 넘어
천상계를 넘어
신선계를 넘어
부살계를 넘어
부처님 경지에
다다라야만 하는 것이다.

인간계에서는 10선업을 닦는 곳이다.
10선업을 닦아야만 인간계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10선업을 닦으려면 먼저 자세가 갖추어져야 한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진실한 마음이어야 한다.
거짓된 마음은 10선업을 닦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진실하고 너그럽게

사람의 마음씀이 너그러워야 하는 것이다.
옹졸하거나 조잡스럽거나 경망스럽거나 삐뚤어지거나
쪼잔하고 속이 좁아 비굴하고 비열하고
이런 마음은 10선업을 닦을 수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비열한 삶은 자신에게도 당당치 못하고
가문에도 수치스러움만 더해 줄뿐인 것이다.
해서 항상 사람은 너그러운 인자한 성품을 지녀야 하는 것이다.

 

부드럽고 겸손하게

사람의 언행이 부드러워야 한다.
윗사람 아랫사람에게 격에 맞게 예의를 갖추어서 대할 것이며,
내 맘에 안 든다고 쌩 하니 금방 토라져서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해서
눈을 부라리고 치켜뜨면서 입술이 실룩거리면서
내속은 좁은 밴댕이속이요- 하고 내비치면
그 꼴이 망신살이요 10선업을 닦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여 사람은 항상 부드러운 말씨와 행동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은 늘 겸손해야 한다.
경거 망동치 말아야 한다.
가볍게 움직이거나 망녕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이 가벼우면 자연히 행동이 가벼워지게 된다.
올바른 도의 경지에 다다르고자 하는 사람은 성품이 온화하고 부드럽고 늘 겸손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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