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1 헤이즐 #22 (두 번째 마지막) 안녕 헤이즐#이별그녀와 헤어졌다. 처음 이별했던 날처럼 우리는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아냈다.맨 처음 이야기를 먼저 꺼낸 건 그녀였다. "너가 유학 떠날 때 우리의 관계를 어떻게 할지 생각해 봤어?"말문이 턱 막혔다.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았다.아니, 어쩌면 이미 정해져 있는 답을 어떻게 상처 주지 않으며 말할지-를 고민했던 것 같다.나는 먼저 우리가 연애하면서 느꼈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찻잔에 차를 따르듯 천천히 이야기했다. #그만사실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다. 우리는 출국 전날 밤에 잠에 들지 않고 많은 것들을 이야기했다.어쨌든 나는 그녀에게 '혼자 있어보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그만 만나자는 의미였다.그러자 그녀는 알겠다고 말한 뒤 지난 2년 동안 그녀가 느.. 2023. 10.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