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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21

수영일지 2024-11-10 (+22) 네 번째 강습, 고된 날이었다.이젠 25m 레인을 쉬지 않고 자유형으로 수영할 수 있다.물론 자세는 조금 엉망이겠다.쓸데없는 곳에 힘이 많이 들어가 호흡도 불안정하다.그래도 발전했다.자유형 오른손 스트로크 중, 호흡을 할 때마다 몸이 가라앉는 문제점을 찾았다.그걸 고치니 호흡이 한 결 편해졌다.강사님도 자세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셨다.문제점은, 내가 오른손 스트로크를 할 때 발차기가 약해지거나 멈춰졌다는 것이었다.초보자인 나는, 속도가 빠르지 않기에, 발차기를 멈추면 하체가 가라앉는다.그 때문이었다.발차기에 집중했다. 좀 더 빠르게, 좀 더 강하게.그러자 하체가 가라앉지 않았다.물론 가라앉았지만, 이전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었다.자유형을 이어나갈 수 있을 만큼의 가라앉음이었다.만족했다. 22일 만에 자유형.. 2024. 11. 10.
수영일지 2024-11-07 (+19) 매주 일요일에 한 시간씩 강습을 받는다.그리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혼자 자유수영으로 연습을 한다.자유형을 계속 연습하고 있다.종종 접영 킥도 혼자서 해보곤 한다.자유형을 할 때 자주 가라앉는 것 때문에 물에 오늘은 뜨는 연습을 했다.새우등을 만들고 물에 떠보고 걸으면서 팔동작을 해보고킥판을 두 다리 사이에 끼운 뒤 물에 둥둥 떠보는 연습도 했다. 발전우측으로 호흡을 할 때 머리를 물에 잠기게 한 뒤 얼굴만 하늘방향으로 확실히 들기 시작했다.그래도 물은 먹지만 전보다 낫다. 전에 호흡이 좋지 않았던 이유, 물을 계속 먹었던 이유는 고개를 반쯤 돌렸기 때문인 것 같다.왼손으로 스트로크를 할 때 처음으로 몸이 붕 뜨는 느낌을 받았다.하지만 오른쪽 손으로 스트로크를 할 때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천천히 여.. 2024. 11. 7.
수영일지 2024-10-29 (+10) 수영 경력이라곤 없다.친구들이랑 브라이튼 비치에서 가끔씩 물놀이하고터키 친구 Su에게 프리스타일 수영을 4일 정도 배운 게 전부.수영은 저번 주에 시작했다.강습은 두 번을 받았다.어제 25m를 자유형으로 완주했다.계속 연습해야겠다. 2024. 10. 29.
#25 누군가를 다치게 했다 #부상 어제 체육관에서 운동 중에 누군가를 다치게 했다. 스크램블 상황에서 상대방이 내 몸에 눌렸는데 상대방이 내 체중을 그만 무릎으로 받아버렸다. 무릎이 안쪽으로 접힌 채 압박이 가해지는 형태이다. 상대방 무릎에서 짧게 '뚝'소리가 났고 그는 바로 고통스러워했다. 진짜 너무 미안했다. 사실 내가 기술을 건 것도 아니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도 다칠 수 있구나' 생각도 들었다. 상대방이 다치고 들었던 생각은, '아 맞다, 그라운드 한 번도 안 해봤다고 했었지..' 상대방의 탓으로 돌리는 건 아니다. 내 잘못이 맞다. 나랑 스파링을 하다 다쳤으니 내 책임이 맞다. 그라운드도 내가 경력자였기에 내가 먼저 서로 안 다치게 잘했어야 했다... 나는 그 친구를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마지막 헤어질 때까지 절뚝거리는 .. 2023. 8. 24.
#24 레슬링을 배우다 #레슬링 지난주 코리안 좀비 체육관을 들렀다. 그리고 3개월을 등록했다. 저번 주부터 레슬링을 배우는 중이다. 기초인 더블렉, 싱글렉, 방어를 배우고 있다. 내 목표는 처음부터 실전 호신이었기에 아무래도 스포츠적인 기주짓수보다는 레슬링이 맞을 수도 있다. 이렇게 말해도 서브미션은 주짓수를 배우는 것이 맞겠지. AFC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자주 본다. 열심히 배워보자. #타격 카운터를 연습중이다. 오랫동안 타격 스파링을 하지 못해서인지 모든 것이 많이 어색해졌다. 꾸준히 연습해야겠다. 유튜브 채널 중에 MMA Jeff chan 인가, 되게 잘 가르치는 채널이 있었다. 자주 보아야지. 2023. 7. 21.
#23 허니홀 포지션 #허니홀 퍼플 4그레이드(이하 퍼플)랑 스파링을 했다. 나는 화이트 4그레이드이다. 퍼플이는 나랑 체급이 비슷했고 롤링하듯이 진행했다. 퍼플은 델라히바 가드가 주특기였다. 그는 오늘도 델라히바 가드를 셋업 하기 시작했다. 나는 레그락 포지션을 연습 중이어서 델라히바에서 빈틈을 잡아 허니홀 포지션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정되지 않은 반대쪽 다리를 잡아 아래처럼 앵클락 그립을 잡았다. "이거 반칙이에요" "허니홀 포지션 아닌가요?" "허니홀은 바깥쪽 다리를 잡아서 해야.. 어쩌고 지금은 안쪽.. 어쩌고" 퍼플이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위 사진처럼 허니홀 포지션이 틀림없었다. 니리핑이 된 것도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니바나 텍사스 크로버같은 기술을 건 것도 아니다. 근데 발목이 안쪽으로 들어왔.. 2023. 6. 24.
#22 주짓수 체육관 옮겼을 때 승급에 대하여 #체육관 나는 체육관을 옮겼다. 옮긴 체육관이 주짓수 체육관이라서 MMA도 잠시 멈춘 상태이다. 못하더라도 상관 없다. 격투라는 종목이 재미있을 뿐이다. 얼마 전, 예전 스승인 오 관장님이랑 오고 간 대화가 기억났다. "너는 해외 가기 전에 내가 블루벨트 꼭 주고 싶으니까..." 사실, 관장님이 다시 언제 오픈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나 역시도 주짓수 벨트에 그렇게 신경쓰는 편은 아니다. 나는 그저 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할 뿐이다. 사실, 계속 화이트벨트이면서 블루나 퍼플을 잡는다면 그게 더 재밌는 상황일 순 있겠다. 벨트 승급을 하던 안하던 정말 상관이 없다. 하지만, 나는 옮긴 체육관의 관장님에게 벨트 승급에 대해 여러가지를 물어봤다. 두 스승을 두면서 승급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고 서로 소통이.. 2023. 6. 15.
#21 블루벨트를 잡다 #블루벨트 상대방은 인도 사람에 블루벨트 3그레이드였다. 나보다 체급도 높았고 몸도 상당히 좋았다. 화이트 3그레이드인 내가 이런 상대를 잡은 기술이 있다(어제 잡음). 상대방이 델라히바 가드를 잡고 스윕하려고 할 때 허니홀(크로스아시)로 카운터를 쳤다. 허니홀 방어법은, 잡히지 않은 다리를 들어 크게 롱스텝을 밟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은 허니홀에 대한 방어법을 잘 몰라서 나에게 그대로 '텍사스 크로버'를 당했다. 상대방이 블루 3그레이드라서 나는 피니쉬를 하진 않았다. 기술을 성공시켰고 더 강하게 압박했으면 탭을 받을 거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애초에 체급으로 내가 이길 수가 없기에 그냥 놓아주었다. 지금은 X싱글, 50/50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허니홀, 앵클락을 들어가는 기술을 익히는 중이다... 2023. 6. 1.
#20 주짓수 체육관을 옮기다 #주짓수 스포츠박스에서 본주짓수로 옮겼다. 우선 한 달만 등록했다. 본주짓수는 스포츠 박스보다 체육관 면적이 좁지만 회원 수는 더 많았다. 입지가 좋은 걸까나. 감히 비교하자면.. 본주짓수는 시합 룰에 맞춰서 하려고 하고 세세한 디테일을 잘 알려준다. 스포츠박스는 시합 룰보다는 MMA기반 기술, 노기에서도 사용 가능한 기술들을 알려준다. 둘 다 재미있다. 사실 나는 MMA를 배우고 싶은데. 나중에 MMA 체육관 오픈하면 여기도 저기도 두 체육관을 동시에 다녀볼까나. 2023.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