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가족21 내 어머니 내 아버지 어머님 어머님 내 어머님 지금은 어디에 계시나요.? 관음보살님 공경 하시던 내 어머님. 지금은 어디에 계시나요? 사바세계 남섬부주 오탁악세 해동국 대한민국 장분선이요. 찾으리 찾으리 꼭 찾으리. 신통광명 이루어서 꼭 찾으리. 나를 낳아서 길러 주시고 따뜻이 품에 안고 웃으시던 내 어머님. 울세라 눈물을 닦아 주시던 청송군 파천면 아산 장분선. 편안히 이 여식 기다리소서. 기필코 내 어머니 찾으오리다. 억겁 세월이 걸리더라도 장분선 내 어머니 찾으오리다. 부처님 자비광명 의지하여서 목련의 큰 효심 이루오리다. 아버님 아버님 내 아버님. 지금은 어느곳에 계시옵니까? 나를 낳아서 가르쳐 주시고.. 2024. 11. 29. 우리 아버지 (2011.12.15.) 우리 아버지 우리 아버지는 이런 분이셨습니다. 어려서 시골 고향 마을 작은 분교에 다닐 때 였지요. 저는 5학년 제 남동생은 1학년 이었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 할아버지 모시고 가족 모두 저녁 밥을 먹고 있을 때 였습니다. 제 남동생이 하는 말. 자기네 반 친구 누구가 오늘 학교에 왔는데 얼굴이 누렇게 떠서 황달이 걸렸다구요. 못 먹어서 그런 거라고. 엄마는 화전 일구다 아빠가 지게 작대기로 때리는 걸 맞아서 정신이 나가 버렸다고. 그래서 밥을 잘 못 먹는다고요...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동생이 하는 말을 들으시고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어머니도 눈시울이 뜨거워 지시며 국물만 몇 숟가락째 계속 뜨시는 것 같았습니.. 2024. 11. 27. 아버지와의 추억 (2011.12.13.) 아버지와의 추억 행복샘 까페에 들어 오면 바로 들리는 노래에서 어릴적 아버지와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의성여중 1학년 다닐 때 였습니다. 여름방학 중에 아버지랑 외외가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반갑게 맞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골고루 인사를 드리고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나서 아버지랑 화판과 종이 연필을 챙겨서 들고 외외가댁에서 가까운 곳 넓은 들에 큰 나무들이 멋있고 앞에는 넓은 강물이 유유히 흘러가고 마을 뒤에는 높고 낮은 산봉우리들이 펼쳐져 아름답게 보이는 곳으로 갔습니다. 여름 장마 비가 지나간 뒤인지라 맑고 깨끗한 들녁에 아직은 가끔씩 풀잎 끝에 물방울들이 데롱데롱 매달려 있었고 넓은 강에 강물은 더 많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저는 각각 편하고 좋은.. 2024. 11. 2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