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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하루살이의 일생 (2023.09.16)

by EugeneChoi 2025. 1. 1.


하루살이의 일생


오전에 부화하고

점심때 사춘기 지나고
오후에 짝을 만나
저녁에 결혼을 하고
자정에 새끼를 낳고
서서히 새벽이 오자
헤진 날개를 고이 접으며
남기는 마지막 외침

"춤추며 왔다가 춤추며 가노라!"



- 관음 김숙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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