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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묘한 삶, 묘연사40

준이 아지 백구...우리 견공들 이야기 (2012.03.31.) 모두 재미있게 실컷 가지고 노세요~우리 준(형):보름이 큰 아들이고 사미타의 아빠. 매일 대사님 따라서 출근보름이 해산할때 첫째가 거꾸로 잘못 나오느라 갖은 고통을 힘들게 치르면서 결국사산을 하고 둘째 준이가 엄마 뱃속에서 빨리 못나오고 아-소리도 못지를 정도로엄청난 산고를 긴-시간 동안 치르느걸 대사님이보시고 안되겠다 하시더니할아버지 제사비용 50 만원 준비해둔것을 챙기시더니 할아버지 제사도 중하지만산목숨부터 살리고보자 시며 보름이를 끌어안고 가축병원 가셔서 제왕절개수술해서준이 아지 동이3형제를 꺼내 살려 놓으신것이다금빛 삼형제가 제 각각 순서대로 한 아기씩 제 짝꿍으로 친구해서 무지 이뻐했답니다대사님은 다시 일주일 동안 부지런히 제사비용 마련하시느라고 애쓰셨지요우리 준이 아지 그렇게 힘들게 태어났답니.. 2024. 12. 9.
나는 지금 (2012.03.17.) 나는 지금 2012.3.17 새벽부터 고생 무척 힘들다 모든 생명 애민히 여기시는 불보살님과 같아지이다관세음보살님 덕성과 같아지이다약왕보살님처럼 되어지이다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혜명의 법의 물로써 원컨데 씻어 제하사나로 하여금 청정케 하시옵소서봐도 봄이 없고 들어도 들음이 없어지이다신모공중 우두 전단지향 상출구중 청련화향 하여지이다***누룽지 끓인것 조금 먹고 재작년 신김치로 전 부친것 두 젓가락 먹고작년신김치국 국물만 몇숟가락 먹고 보통 고생이 아니다대사님께서 일하고 들어 오셔서 보시고107번째 독경 빨리 끝내라고 하신다그러면 괜찮아 질거라고 하신다빨리 하고 싶은데 경글이 금방 보이지 않게 되어 버린다위가 아파오고 배가 아파오고 머리가 아파온다정신이 까물까물 고꾸라질것 같고 쓰러져 버릴것 같다대사님이 눈.. 2024. 12. 7.
묘법연화사 (2012.02.04.) 묘법연화사    묘법으로 피워질 연꽃들이여    도량가득 만발함에 향기또한 충만하구나.    묘법연화사에 구름처럼 몰려올 이들이여    병든이에겐 약을주고 배고픈 이들에겐 밥을주며    앞길이 어두운 자에겐 밝음으로 열어 주리니    인생고통 괴로움에서 헤메이며 허덕이는    가난하고 가엾은 불쌍한 영혼들이여    묘법연화사 대도량 부처님 자비심이요    석천대사 자비덕향 불암산에 넘쳐나니    인연있는 이들이여 청정도량에 이르라.    2012.2.4 임진 입춘    관음. 2024. 12. 7.
무릇 약이라 함은 그 사람에게 꼭 맞아야 한다. (2012.02.06.) 사람이 살면서 물욕에 휘말리다보면 몸도 썩고 마음까지 흐리게 된다.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어느 제약회사에서 석천대사님을 찾아와 청을한다 제발 그약에 대해 가르쳐 달라고.  그 값을 수~ 억이든 그이상 얼마이든 원하시는대로 드리겠노라고 한다. 대사님께서 해주시는 약을 먹게되면 폐가 건강해져서 평생에 폐로인해 고생할 일이 없게된다. 하니 감기가 걸리지 않는다 몸속의 염증이 사라진다 관절염이든 암이든. 그것뿐이랴...허니 그럴수 밖에 대사님 왈 나하고는 무관한 일이니 그냥들 돌아 가시오. 하고 마신다. 가르쳐 준다고 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인심들에 의해 산천이 망가질 것이라 하시고 만다.무릇 약이라 함은 그 사람에게 꼭 맞아야 한다. 하여 먹게되면 그 순간부터 낫게 됨이 옳다. 약을 먹어도 안나요.. 2024. 12. 6.
길고 긴 꿈 (2012.01.31.) 길고 긴 꿈  雲門寺 金堂.   대중스님들은 모두 잠이 들었습니다.   청풍료 설현당 후원 강주실 원주실 객실   소임스님들 처소까지 모두 잠이 들었습니다.     찬연한 달빛만이 고요한 절 도량을 맴돌고   대중은 모두 바쁘게 꿈속을 오가며   또 하나의 세상 이야기들을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나 역시도 꿈속에서 헤메였습니다.   대중스님들과 함께 국제포럼에 참석했다가   다시 운문사로 되돌아 오는 꿈이었습니다.   많은 대중스님들이 나의 뒤를 따라 오고 있었습니다.   나는 앞장서서 길 안내잡이가 되어 운문사를 향해   부지런히 걸어 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걸어 가다가 세갈래 길에 다달았습니다.   한쪽길은 험악한 바위산길이고 한쪽길은 천애절벽 낭떠러지 였습니다.   또 한쪽길은.. 2024. 12. 5.
삶의 향기가 슬픈 날 (2012.01.19.) 삶의 향기가 슬픈 날오늘은 인생 삶의 향기가참으로 슬픈 날이다.전기 회사에서 사람들이 나와사랑스런 까치들을총으로 많이 쏴 죽였기 때문이다.깍깍거리며 마음껏 날아 다니던불암산 귀염둥이 친구들이었는데그나마 석천대사님께 들켜사람들은 혼쭐나게 야단맞고까치들은 몇마리 생명을 건졌다.그대들 사람모습 영원할줄 아는가?생을 바꾸면 그대들 저 모습 되려니어찌 그리 아둔한가? 인생들이여!불쌍한 저 생명들 보호해주면그대들 삶도 즐거울 것이고후생에 복이 되어 좋은곳 갈터인데새해라고 구정 명절에복 받으란 덕담들은 잘도 하네만그 말에 해당될 이 몇이나 될런가?입으로 한 마디 주고 받아서 그리 될 양이면이 세상 못살 이 하나 없겠네.빼도 박도 옴짝 못할큰 복 만들어 놓아야받을 복이 생기지.큰 복 만듦에는내 생명 대신해야 하는 것세.. 2024. 12. 4.
사람의 모습과 느낌 (2011.12.24.) 사람의 앞모습 -안심여해(安心如海) 울산여중 3학년 여름 어느날 저녁 7시쯤저녁 먹은 후 설겆이 그릇 들고 나가다가무심코 TV를 보았는데 너무 놀라워서 그 자리에서 자세가 굳어 버렸습니다..어나운서가 어느 큰 스님을 모시고 조심스럽게 뭔가를 여쭙고 대답하시는 장면인데대가사를 수하시고 두손을 가지런히 모으신채 의자에 앉으셔서 말씀하시는 그모습이그대로 큰 바다인양 편안하신 걸 보고 너무 놀라서 충격 !어떻게 사람 얼굴 모습에서 저토록 편안한 태평양 같은 그 무엇도 다 용납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저러한 모습이 나올 수 있는 것일까?그때 나에겐 너무나도 큰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사람의 뒷모습-입지여산(立志如山)중3 가을 소풍을 통도사로 갔습니다.통도사 경내를 차례대로 참배도 하고 후원 이곳 저곳.. 2024. 11. 29.
새 가족이 생겼어요 (2011.12.11.) 어제 일순이가 할머니 손에 이끌려서 우리집으로 왔다. 살던 곳에서 쫒겨나 더 이상 어느 곳으로도 갈데가 없어서 다시 이곳으로 왔으니 일순이를 받아 달라며 억지로 끌며 데리고 왔다. 일순이는 할머니랑 헤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고 안간힘을 쓰며 할머니를 따라 갈려고 울부짖고 난리다. 할머니도 많이 편찮으셔서 일순이를 이곳에 맡겨두고 멀리 있는 동생네 집으로 내일 떠나실 거라고 하신다. 이별의 순간은 누구나 고통스러운 것이다. 더군다나 한 가족이 되어 깊은 정으로 함께 살다가 피치못할 사정에 의해 찢겨져야 하는 아픔은 더욱더 애타고 가슴이 찢겨지는 고통을 느껴야 하는 것이다. 우리집에 방을 하나 더 만들어서 할머니랑 일순이랑 같이 사시도록 해드리면 안되겠느냐고 말씀드려 보았지만 이미 병이 깊고 병원도 다녀.. 2024. 11. 29.
도인 수레 (2011.12.15.) 도인 수레      쩔거렁 퉁탕!  쩔거렁 뚱 땅!    어두운 밤길 요리 조리    미끄러지듯 살팡 살팡    고물가득 실은수레 나는듯이 가는구나.     은행사거리 모퉁이 돌아 불암산 아래로    네온 불빛 저 멀리 인적 없는 넓은 길을    동짓달 한파속 긴 긴 그믐밤을 밟아 가시는구나.     눈보라가 휘몰아 쳐도    세찬 비 바람이 불어 닥쳐도    천둥 번개 우뢰가 천지를 진동해도    맹염 한파 폭설이 쌓여 가로 막아도     언제나 한결같이.  언제나 한결같이    쩔거렁 퉁탕!  쩔거렁 뚱땅!    사르르르 자박 자박    곱게 지나가는 고물 수레여!     10년을 기한정코 7년을 한결같이    하루도 쉬임없이 지나가는 저 도인.     힘든세상 모진고통 이리저리 굴르다가    대사님.. 2024.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