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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묘한 삶, 묘연사

고통절임 (2022.02.10.)

by EugeneChoi 2025. 1. 1.



새벽3시
진통제를 먹고 잠들려는데 갑자기 발바닥으로 부터 신경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순간 순간 찌르는듯한 고통.
큰 드릴로 발 바닥을 뚫는 듯한 고통이 잦아질 때면 나 자신도 모르는 새 악을 쓰며 울부짖고 있다. 발바닥을 꽉 쥐어도 보고 꽉 눌러도 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진통제 한 알을 더 먹어봐도 통증은 더 심해지고 멈추지를 않는다. 너무 아파서 굴러도 보고 소리 지르면서 새벽을 맞아 스르르 잠이 들었다. 김장 배추가 짜디 짠 소금물에 저려지듯 그렇게 고통에 저려져 겨우 잠이 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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