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풍경소리
억겁 세월 저 넘어
업풍 따라 실려와
불어 오는 바람결에
제 몸 부딪쳐 울리는
산사의 풍경소리.
그 맑음이여!
맑음이여!
세상사 세파에
이리 저리 부딪쳐
진솔하고 소박하여
겸손한 음 이어라.
바람으로 다가와
마음으로 부딪치는
관음의 묘한 실상음.
어지러운 이의 마음 맑혀주고
번뇌로운 이의 마음 가라 앉히는
고즈넉한 산사의
울려 오는 풍경소리.
그 청량함이여!
청량함이여!
2011.12.19.
관음 김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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