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
돌 솥에 물 끓으니
벗님이야 있건 없건
홀로이 여며 앉아
고이 다포 나빌레라.
고운 손 수주 다가 가
찻잔에 물 따르고
차신 담은 찻잔 돌아
맑은 향 맴돌면
시조 한 곡 없어도
나는 좋을레라.
한 잔 차에 깊은 향
녹색 넘어 짙푸르면
옆 둔 대금 들어
그윽히 울려 보네.
2011.12.19. 동짓달 찬 새벽
관음 김 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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