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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묘한 삶, 묘연사

5. 妙法蓮華寺 釋天大師 (묘법연화사 석천대사) (2012.05.21.)

by Yujin Choi 2024. 12. 10.

妙法蓮華寺 釋天大師

묘법연화사 석천대사

 

81. 나무묘법연화경

마지막 남은것 까지 다 정리 하시고요..

끝까지 깨끗하게

서로의 믿음

지금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 가지고 서로의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 하려면 안된다

보이지 않는 부분들 신뢰의 바탕에서 진실로 서로에게 이익함이 된다면

참 좋은 마음으로 오래도록 서로의 기억에 남고 언제든지 또 만나고픈 대인관계가 성립되는것이다

서로 돕고 의지하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세상이기에..

 

82. 나무묘법연화경

-  대사님 힘드시지요? -

-  힘이야 뭐 들거 있나만

남의 돈 벌어 먹기가 힘드는 거라 -

 

83. 나무묘법연화경

그렇게 애쓰셨는데도 박스가 얼마 안되네요

요즘 다 살기 힘들지요

박스값도 1 kg에 120 원에서 80 원으로 내렸거든요

고물상에 오시는 분들이 대사님께서 고물상을 하신다면

모두 다 대사님께로 다 가지고 올 거라고 제발 고물상하시라나요

그야말로 대사님께서 고물상을 하신다면야

어렵고 힘든 이들 오는 대로 언제든지 맘껏 배부르게 먹고 갈 수 있도록

 한 곳에 끼니 해결 장소부터 마련해 놓으시고

가난한 이들에게 이익 많이 돌아 가도록 해 주실 걸요

그렇게 되면 주위 고물상들 난리 나지요 장사 못하고 다 문 닫게 될걸요

왜냐면 고물 팔러 가는 이들은 주로 어려운 이들이 많아서

하루 종일 힘들게 줏어 모은 것을 10 원 이라도 더 값을 쳐서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찾아 가기 때문이지요 그 곳이 좀 멀더라도요

소문은 금방이고 발 빠른 행보들은 부지런해 질 테니까요

 

84. 나무묘법연화경

대사님 고물상?

그렇게 되면 아마도 제가 먼저 동참해서 더 난리 칠 걸요

어렵고 힘든 이들 도와 주는 일들인데

얼마나 신나고 즐거울 일이겠는지요?

다들 어려운 형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줄 일이라면 얼른 도와야지요

헌데 그럴 일은 없겠지요?

한 순간 즐거운 생각이었습니다

 

85. 나무묘법연화경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천둥치고 벼락치고 번갯불이 번쩍이며 난리를쳐도

7 년을 한결같이 걸어 오신 길

석가모니 부처님은 6 년을 고행하셨으니

나는 곱배기로 12 년은 해야겠지...

앞으로 남은 5 년

계속 정진만이 있을 뿐이다

2016년 6월 까지

그 동안에 개인사정으로 빠진날 있었을 테니까 채우기로 더 보태서 넉넉잡아

2016 년 12 월 까지다

그 다음은 묘법연화사에서 수행하면서

찾아 오는 여러 중생들

몸도 마음도 아픈곳 살펴 주고 낫게 해 주고 치워 주고 고쳐 주리라

법화수행도 가르치고...

 

86. 나무묘법연화경

하늘에서 꼭 찍혀서 내려오신 분

수행이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본을 보여 주시는 분

때론 하늘에서 대사님께로 천상향 내려 공양 올리고

때론 하늘에서 화주보살들이 내려와

  골목마다 똑딱거리며 미리 시주를 받아 놓기도 한다

석가여래로부터 받은 불명은

미래에 성불하면 석천대사불 이라 할 것이다

이미 제천에 명칭보문이며

사바세계를 떠나시면

다음 인연처에서 석천대사의 영접을 기다리고 있다

법화설법을 듣기 위해서...

그때는 사바에서의 고행 이야기도 들을 수 있겠지요

 

... 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  

라야 진실로 보살이거니...

 

87. 나무묘법연화경

밤은 더 깊어 가고 불암산 소쩍이는 임진 사월 초하루 맞이해서 높은 산 계곡을 울리며

대사님 발걸음 따라 짧게 짧게 소쩍여 댄다

 

88. 나무묘법연화경

이곳에서도 또 시주 받으셨네요

힘껏 잡아당겨서 떨어지지 않게 잘 묶으시고요

대사님 고물 수레엔

삐뚤 빼뚤 여기 저기 잘도 매달려들 간답니다

 

89. 나무묘법연화경

이만하면 잘 붙어 매달려서 따라 오겠지?

됐다 -  가자 !

흔들~~~ 흔들~~~

세상사 온갖 고물 흔들려 갑니다

석천대사님을 따라서...

 

90. 나무묘법연화경

세상 한 바퀴 돌아 미소자원 거목자원 고물상으로 오셨네요

대사님 목소리 듣고 고양이 나왔어요

자기도 무슨일 도우려는지 꼬리 세우고 부지런히 다니네요

 

91. 나무묘법연화경

아까 오후에 잠간 동안에 모아 놓으신 것 정리 하시고요

 

92. 나무묘법연화경

이것도 저것도 다 실어 놓으시고..

너구리 오소리 우는 소리 옆산에서 들리고

고양이는 안아 달라고 보채고...

 

93. 나무묘법연화경

고양이 먹을것 챙겨 놓으시고 밤새 산짐승 소리 들으시면서 오십니다

 

94. 나무묘법연화경

다니는 차도 사람도 보이지 않는 시간..소쩍 소리는 아직도 들려 오고

묘법연화사로 돌아 가시는 길에 100 원 커피 한잔 잡수시고요...

 

95. 나무묘법연화경

모두가 꿈꾸는 밤

달콤한 커피향으로 여유로우신 대사님...

 

96. 나무묘법연화경

불암산 중턱 학도암 절에서 새벽예불 도량석 목탁소리가 들려옵니다

 

97. 나무묘법연화경

일순이 이월이 대사님 모시고 들어 옵니다

 

 98. 나무묘법연화경

이상은 우리 묘법연화사 석천대사님의 수행정진 하시는 모습을 보여 드렸습니다

우리는 사미타 대보름 준 백구 일순

구봉서 입니다

나무묘법연화경

2012.5.21

음력 4월 1일

관음 熙

아카시아향 짙고 산딸기꽃 찔레꽃 활짝 핀 때에

묘법연화사 대중 일동 합장

 

 

99. 나무묘법연화경

- 열심히 정진해서 내가 부처가 되리라 -

 

 

100. 나무묘법연화경

- 미래에 성불하면 불명이

석천대사불 이리라 -

이상 묘법연화사 석천 대사님의  탁발 수행 정진 이었습니다

 

일체중생이 모두 속히 성불하여지이다

 

단기4345년

불기2526년

서기2012년

 

흑룡 임진년

석가세존 탄신일을 맞이하여

사진 최혁환 기자

사진 이성국 화백

글 관음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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