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10 한도인[閑道人]
만리무운(無雲) 만리천(天) 눈 밝은 저 도인~
대명천지 밝은 날 졸고 있구나 -
유-연기심(唯緣起心)은 무연무심(無緣無心)~
무기무멸(無起無滅) 무아공적(無我空寂) 무성본공(無性本空)-
먹도 않고... 입도 않고...잠 또한 없으니~
꽃 피고...새 운들 ...번거로우랴 !
아리랑-11 불휴식[不休息]
거목 암반 질풍 노도 철산 향수해~
옷깃에 스치고 발에 밟혀도-
도-닦는 저 도인 꿈쩍도 않고~
소- 송풍 라월하에 고요하구나-
무량억겁 고봉반석 좌선삼매~
일념정진 무상정각 불휴식일세-
아리랑-12 공[空]
비우고 비우고 또 비우면~
감도 없고 옴도 없고 있음도 없고-
본-래 무일물 세울것 없는데~
냉정한 저도인 혼자 간다네-
중생제도 무책임은 환포영(幻泡影)인가~
쳐다보지 말거라 불래과(不來果)니라-
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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