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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아리랑 - 10.한도인(閑道人) / 11.불휴식(不休息) / 12.공(空)

by EugeneChoi 2024. 11. 29.

 
   아리랑-10 한도인[閑道人]

   만리무운(無雲) 만리천(天) 눈 밝은 저 도인~ 

   대명천지 밝은 날 졸고 있구나 -
   유-연기심(唯緣起心)은 무연무심(無緣無心)~
   무기무멸(無起無滅) 무아공적(無我空寂) 무성본공(無性本空)-
   먹도 않고... 입도 않고...잠 또한 없으니~
   꽃 피고...새 운들 ...번거로우랴 !



   아리랑-11 불휴식[不休息]
  
   거목 암반 질풍 노도 철산 향수해~

   옷깃에 스치고 발에 밟혀도-
   도-닦는 저 도인 꿈쩍도 않고~
   소- 송풍 라월하에 고요하구나-
   무량억겁 고봉반석 좌선삼매~
   일념정진 무상정각 불휴식일세-



   아리랑-12 공[空]
   비우고 비우고 또 비우면~

   감도 없고 옴도 없고 있음도 없고-
   본-래 무일물 세울것 없는데~
   냉정한 저도인 혼자 간다네-
   중생제도 무책임은 환포영(幻泡影)인가~
   쳐다보지 말거라 불래과(不來果)니라-




   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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