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1 #25 누군가를 다치게 했다 #부상 어제 체육관에서 운동 중에 누군가를 다치게 했다. 스크램블 상황에서 상대방이 내 몸에 눌렸는데 상대방이 내 체중을 그만 무릎으로 받아버렸다. 무릎이 안쪽으로 접힌 채 압박이 가해지는 형태이다. 상대방 무릎에서 짧게 '뚝'소리가 났고 그는 바로 고통스러워했다. 진짜 너무 미안했다. 사실 내가 기술을 건 것도 아니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도 다칠 수 있구나' 생각도 들었다. 상대방이 다치고 들었던 생각은, '아 맞다, 그라운드 한 번도 안 해봤다고 했었지..' 상대방의 탓으로 돌리는 건 아니다. 내 잘못이 맞다. 나랑 스파링을 하다 다쳤으니 내 책임이 맞다. 그라운드도 내가 경력자였기에 내가 먼저 서로 안 다치게 잘했어야 했다... 나는 그 친구를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마지막 헤어질 때까지 절뚝거리는 .. 2023.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