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21 나의 대답하는 방법 #질문누군가가 나에게 의견을 묻는다면 나는 대답하기 쉽지 않다.그저 맘 속에 없는 말로 둘러대면서 응, 아니라고 말할 순 있다.하지만, 뭐랄까. 자아 사라져 버린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누군가 나에 대한 험담을 해도 괜찮다. 골목길에서 나를 치툭 치고 지나가도 비웃거나 놀려도 괜찮다.정말 괜찮다.내가 말하는 "괜찮다"의 의미는 내 감정이, 내 마음이 괜찮다는 의미이다. 화가 나거나 짜증나지 않는다. 화를 낼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내 몸이 말해주는 듯하다. 그런 험담과 행동들의 의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오히려 나는 길에서 뱀이나 곰, 사나운 개를 만났을 때 몸이 긴장되면서 싸울 준비를 하는 것 같다. 혹은 누군가에게 육체적으로 위협받는 상황 말이다.- "누군가 너를 죽이려고 한다면 어떻게 할 .. 2024.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