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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꽃대 하나 (2012.10.07.)

by Yujin Choi 2024. 12. 17.






꽃대 하나

화려한 꽃대하나
물가에 시름 놓고
물 속 비친 제 모습
내려다 보니
일렁이는 물결위로
구름만 제 빠르고
고운 이 모습
봐 주는 이 없는데
물 차고 날으는
새 한마리 날개짓에
꽃얼굴 한가득
차갑게 젖어드는
물방울들이어라

2012.10.7
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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