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함박눈 (2012.01.28.)

by EugeneChoi 2024. 12. 4.



함박눈

마음이 그리움을 느끼는 날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님을 찾아 거리로
헤메이며 다녔습니다.
들로 산으로도
찾아 다녀 보았습니다.
그리운 님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함박눈은 자꾸만
쌓여 갑니다.
님의 모습도
묻혀 갑니다.
어디선가
때까치 우는 소리
들려 옵니다.
내리는
함박눈 속으로


2012.1.28
觀音 金淑熙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