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군인 (2018.04~2019.12)

2018.05.13 일요일 (입소 27일차)

EugeneChoi 2025. 4. 16. 22:47

입소 27일 차.

  오잉? 왠일로 몸이 괜찮네? 따숩게 자서 그런가? 아, 오늘은 신기한 꿈을 꾸었어. 원한 있는 혼령들을 승천시키는 직업을 가진 내가 특별한 유령들을 만나러 갔지. 아차, 꿈 내용은 '나'를 참조해 ^_^ 그 친구가 모든 걸 알려줄 거야.
  내일은 사격 훈련이야. 5일 동안 힘든 훈련이 되겠어. 마음 단단히 먹고 1등이 되자.
  전투영화를 시청했어. 주인공 이름은 '스웨거'였고, 1.6km 밖에서도 5발을 쐈을 때 오차 범위가 1inch 내외일 정도로 대단한 솜씨를 가진 저격수야. 그가 나라에 버림을 받은 후 겪게 되는 다양한 갈등이 있는데,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이 상당히 시원스러웠어. 딱, 내 열정을 끓어오르게 만드는 불 같았어.
  그 영화를 시청한 후 나도 대단히 솜씨 좋은 저격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 운전병이지만... 그래도 훈련소의 만발을 노려봐야겠어.

오늘의 한 줄 평 : 사격술의 끝을 보여주자. 만발을 향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