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신묘년 동지 (2011.12.22.)
EugeneChoi
2024. 12. 25. 00:31
신묘년 동지
동지 한파 추운 날에
팥죽이 끓는구나.
오는이 없는 연화사에
동지 팥죽 끓는구나.
제일 먼저 옹심 떠서
부처님께 공양 올리고
그 다음 새알 떠서
대사님께 공양 올려
업진 장애 풀어 보고
세번째로 팥죽 떠서
의초 동문들께 전해 볼까나
시원한 동치미에 축수 곁들여
소시적 동무들께 나눠 볼까나.
눈 날리는 신묘년
동지 한파 추운 날
묘법연화사에 팥죽 끓으니
업진 중생들 병고 사라지고
의초 동문 가정마다 길 하여라.
선후배 의로움 여의봉 되어
하는 일 마다에 장애 없으라.
오는이 없는 연화사에
팥죽 끓으니
우리 견공들도 새들도
많이 먹고 건강 하여라.
2011.12.22 동짓날
묘법연화사 공양주 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