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호박잎 넘실대는 갈바람에 (2013.08.16.)

EugeneChoi 2024. 12. 24. 10:17


 
호박잎 넘실대는 갈바람에

 

호박잎 넘실대는 갈바람에
옹기종기 국화분 꽃망울 맺고
따가운 가을볕에 참새들 모여
시원한 국화잎 그늘 찾누나.
 
비둘기 까마귀 까치떼 모여
다 먹은 먹이통 발로 차는데
어미 고양이 줄줄이 못내 졸고
세 어린 새끼들 지붕서 뛰노는구나.
 
 
2013. 8. 16
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