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혹한의 빙판길 - 월운스님 글을 읽고 (2013.01.04.)
EugeneChoi
2024. 12. 21. 15:02
청아한 숲에 앉아 - 월운스님(봉선사 조실) -
맑은 솔바람 소리
숲을 일렁이고
흰물결은 쉬임 없이
계곡을 굽이 치네
함께 마주 앉아
차한잔 나눌자 있다면
천상의 배필보다
더가까운 벗이련만
월운스님의 글을 읽고... - 금빛광명 -
혹한의 빙판길 파지 줏으며
리어카 끌면서 쉬임 없이 오가니
손끝은 얼어붙고 터질듯한 고통인데
아! 동짓달 소한 한파
달빛마져 차가이 기우는구나.
시주단월 멀리하는 무욕청정
이 고행 함께 할 수행자 있다면
천상의 도반보다 더 마음 오갈 수 있는
진정한 대승 보살이려니...
2013.1.4
묘법연화사
관음
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