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봄꽃 (2012.01.05.)
EugeneChoi
2024. 12. 2. 23:44
봄꽃
홍매 백매 아름다이 피고
봄 벚꽃 싱그러워라.
산당화 색시꽃
수줍은 듯 붉으니
가만히 뒤돌아
다가가 곁하노라.
하양 노랑 후리지아
향기 짙어 좋은데
밤안개는 저만치서
옛사랑 노래에 꿈꾸는구나.
하얀 후리지아
고개 들고 바라보니
첫사랑 그대인양
살며시 다가와
짙은 향 가득히
뿜어 놓고 가는구나.
2012.1.5 김숙희.